2007년 04월 18일
쓸데없는 리액션, 필요없는 설레발
(4월 18일 시선집중 3부)
버지니아 공대에서 벌어진 총격 사건.
17일 시선집중에서는 "설마 한국인은 아니겠죠?"라는 반응이었다.
그리고 9시 뉴스 초반까지도 한국인 이야기는 없었다.
그러나...
9시 뉴스 후반부에 접어들어 당황한 엄기영 앵커의 얼굴이 나오면서
"용의자가 한국계란 이야기가 나왔습니다"라는 말이 나왔을 때
(그리고 뉴스 서브에도 그런 제목이 떴을 때)
말 그대로 "멍~" 했다.
솔직히 정말 일본인이거나 중국인이길 바랬는데....
덕분에 오늘 시선집중에서는 럴수 럴수 이럴수~! 대충 이런 반응으로
버지니아 공대에서 벌어진 사건을 집중 조명했다.
(공대 사건 덕에 인천의 아시안 게임 유치 성공은 완전히 수면 속으로... 안습 -_-)
워낙 충격적인 사건이라 귀를 쫑끗하고 라디오를 들었는데,
위의 방송 부분에서는 솔직히 "너 왜 나왔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용인 즉슨,
교포 사회에서 용의자 조승희의 부모가 자살을 했거나 자살기도를 했다~는 소문이 돈다는 것인데
도대체 어디서 어떻게 확인됐다는 명확한 이야기도 없으면서
그냥 계속 "그런 소문이 돌고 있다. 확인까지도 했단다"라는 말 밖에 없으니,
이게 무슨 공중파에서 다룰 만한 소식인가 하는 의구심이 생겨날 수 밖에 없었다.
뭔가 "공식 입장이 있었다"라거나 하다못해 "어느 어느 병원에 있다"라거나
"이들의 확실한 신상을 목격한 간호사나 의사가 있다"거나...
적어도 이 정도의 근거는 있었야지,
무턱대고 "그런 소문이 돌고 있다"라니... 이게 무슨 뉴스인가.
설사 정말 자살을 했더라도 정확한 근거가 있을 때 비로소 보도를 하는 것이 원칙 아닌가?
이 한인 방송에서 용의자가 한국인이란 보도를 맨 처음에 했다는 것도
(다들 중국인이라고 할 때 말이지)
대충 보니 "교포 사회에서 이런 소문이 돌았다"는 걸 그대로 보도했던 듯 싶은데
(물증은 전혀 없고 심증만)
더욱이 나중에 중국인 설이 유수 언론사에서 나오자 그것도 함께 보도했다는 걸 보면
저 라디오 코리아인지 뭐시기인지 하는 매체가 혹시 저도의 "찌라시"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도대체 교포 사회가 어디 무슨무슨 동 크기도 아니고,
거기서 소문 돌면 다 사실인가?
덧붙여, 조씨의 부모 자살설은 사실 무근이라고 현재 보도가 나오고 있는 상태다.
아무리 많은 뉴스가 필요하고 또 속보가 요구된다고 하더라도
전혀 명확한 증거도 확보되지 않은, 어디까지나 소문에 의지한 저따위 뉴스는
적어도 공중파라면 함부로 다루어서는 안된다고 본다.
정말 필요없는 설레발이라고.
한편...
한국인이 저지른 범죄에 너무도 많은 사람들이 미안하다고 하고 있고
(물론 이건 어느 정도 심정적으로 이해된다)
노대통령이 3번이나 공식적으로 애도의 뜻을 표했으며
많은 사람들이 미국 내 우리 교포가 피해를 입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
하지만 그 정도가 너무 심하다는 생각이다.
한국인이 저질렀기에 거기에 미안함이나 놀라움을 가지는 건 정상적 반응이라 하더라도,
도대체 왜 교포 사회의 "일부"(일부라 믿고 싶다)에서는 노대통령이 직접 미국으로 와서 사과를 하라 하고
우리 네티즌은 미국의 웹 게시판에 가서 "미안합니다. 죽도록 미안합니다"라는 글을 남기고
우리 국민이 희생자들을 위해 모금을 해야한다는 소리가 나오는지 정~말 이해가 안된다.
초등학교 때 미국으로 건너가 미국 교육을 받고 자란 용의자가
단지 "한국인"이란 이유로 우리가 연대 의식을 넘어선 연대적 죄책감까지 가져야 하는가?
오히려 미국의 인종차별 분위기와 그 속에서 생긴 여러 정서적 문제에 촛점을 맞추고
무엇보다 너무도 손쉬운 "총기 접근성"에 대해 비난을 해야 하는 것 아닌가?
왜 한국인 전체가 "아~ 미국에게 밉보이면 안되는데"하며 이렇게 벌벌 떨어야 되는지...
심각하게 기분이 나빠지려 그런다.
어제는 ABC 뉴스 라이브를 보고 있는데,
마침 버지니아 공대 뉴스를 전하고 있었다.
정말 때마침 앵커가 서울로 전화 연결을 해서
우리 측 언론과 여론이 어떤지 물었는데...
아~~ 쪽팔려.... -_-
앵커의 질문인 즉 이랬다.
"한국 사람들은 미국 내에서 한국인들이 피해를 볼 거라 생각하는 것 같은데요.
정말 미국에서 그런 일이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믿고 있는 건가요?"
(대충 이런 요지. 한마디로 "너네 도대체 왜 그렇게 쫄고 있니?" 였다....)
그러자 연결된 한국 통신원.
"네~ 그렇습니다. 그 이유는 미국 내 한국인이 많고 유학생도 있고... 쏼라쏼라..."
(허나, 결국은 "너네 힘 세잖아. 우리 무서워~" 였음)
아, 기분 정말 더러워졌다.
뭐냐 저게.
한국에서 떠드는 만큼 뉴스 내내 Korea를 강조하지도 않고
오히려 한국 여론이 너무도 쫄아붙은 것에 의아해 하는 앵커의 질문이라니.
(더욱이 한국 측 통신원.. 몹시 어버버거리고 있다)
내가 어제 새벽 내내 봤던 쌀나라 뉴스에서는
범행 동기가 오리무중이다,
도대체 2시간 내내 학교는 뭘 한 거냐,
이 학생이 범죄를 저지르기 전 뭔가 문제는 없었나 등등의 이야기가 대부분이었다.
어디로 보나 "한국인, 얘는 한국인" 이런 이야기는 없었단 말이지.
(특히 이들이 주목하고 있는 건 2시간 동안 학교의 대책이 미흡했다는 것)
답답하다.
도대체 어디까지 비굴하게 우리가
"죽여줍쇼. 저 놈도 내 아들이오.
당신들이 계속 키웠어도 어쨌든 내 아들이오. 죽여줍쇼..."
라고 해야 하나.
한국인으로서 충분히 애도하고 가슴 아프고 걱정하는 수준은 이해해도,
미친듯이 사과해야 한다는 이따위 분위기는 절대 납득할 수 없다.
적당껏 해라. 적당껏.
* 덧
어제 간만에 ABC 뉴스며 CNN이며 돌아다니면서 본 느낌.
(뉴스 내용 자체를 떠나)
"미국 놈들, 더럽게 말 잘하네..."
우리는 앵커가 주어진 원고대로 질문하면,
기자는 거기에 맞춰 준비된 원고대로 답하는 수준이고
만약 원고 없이 하면 이쪽 저쪽 다 버벅대고 말 막히고 장난도 아닌데...
ABC 뉴스 라이브를 하면서
앵커랑 기자랑 쌩으로 연결을 했더니
어찌나 말을 잘하던지.. 와...
여자 앵커, 원고 없이 궁금한 거 툭툭! 수시로 던져대고
기자는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그게 말이죠~~" 하면서 다다다다 아는 걸 쏟아내는 폼이
도대체 저런 말빨은 저네들 만의 특수한 리포팅 훈련에서 나오는 것인가,
아니면 말빨이 인생인 미국인 만의 특징인가 하는 생각이 새삼 들었다.
ABC는 CNN보다 더 프리해서(?) 그 속도가 정말...
(여자 앵커고 기자고 간에 한국에 데려다놓으면
정말 우리의 틀에 박힌 뉴스 따위 "껌"일 것 같다는 느낌이 불현듯...
순발력 짱이었음.
맨 처음 프롬프터 읽는 눈이 너무도 티나서 "진행 초보?" 이랬는데...
쌩방송 "무턱대고" 연결에서 진가를 발휘하는 앵커 누나.
누나가 궁금한게 너무도 많아 이것 저것 생각나는대로 다 묻는데도
하나도 안막히고 손짓 발짓 해가면서 "뭐든지 다 말해주지!" 이런 자세로
어마어마하게 긴 리포팅 타임 - 거의 10분 -을 카메라 앞에 딸랑 혼자 서서 자료 영상도 없이
오로지 말빨로 때운 그 곱슬머리 기자님에게도 경의를!
어데서도 종이 원고 따위 보이지 않았어...)
중간에 앵커 누님이랑 미국인 기자랑 한국인 통신원(아마 기자?)이랑 삼자 연결했는데
우리 측 통신원 혼자 너무도 말을 못해서 - 영어는 그럭저럭 -
기자가 중간중간 말을 보충하며 쏼라쏼라 설명...
아, 답답해.
하긴 이건 미국인 자체의 특수성(?)일 수도 있는 것이,
방송 중간에 어떤 노교수가 교실 문을 막고 희생한 덕에
창문 밖으로 탈출하여 목숨을 건진 여학생과의 인터뷰가 있었다.
헌데 이 여학생, 하나도 안떨고 역시나 앵커의 질문에 쏼라쏼라~~~
이런 느낌이었고, 이런 상황이었고, 내 지금 기분은 어떻고
미국 전역의 친구들과 가족들이 연락을 해줘서 너무 고맙고
어쩌고 저쩌고 등등...
도대체 뭘 먹고 자라야 저렇게 말을 잘하나.
역시 "빠다" 를 많이 먹어서 그런가...?
버지니아 공대에서 벌어진 총격 사건.
17일 시선집중에서는 "설마 한국인은 아니겠죠?"라는 반응이었다.
그리고 9시 뉴스 초반까지도 한국인 이야기는 없었다.
그러나...
9시 뉴스 후반부에 접어들어 당황한 엄기영 앵커의 얼굴이 나오면서
"용의자가 한국계란 이야기가 나왔습니다"라는 말이 나왔을 때
(그리고 뉴스 서브에도 그런 제목이 떴을 때)
말 그대로 "멍~" 했다.
솔직히 정말 일본인이거나 중국인이길 바랬는데....
덕분에 오늘 시선집중에서는 럴수 럴수 이럴수~! 대충 이런 반응으로
버지니아 공대에서 벌어진 사건을 집중 조명했다.
(공대 사건 덕에 인천의 아시안 게임 유치 성공은 완전히 수면 속으로... 안습 -_-)
워낙 충격적인 사건이라 귀를 쫑끗하고 라디오를 들었는데,
위의 방송 부분에서는 솔직히 "너 왜 나왔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용인 즉슨,
교포 사회에서 용의자 조승희의 부모가 자살을 했거나 자살기도를 했다~는 소문이 돈다는 것인데
도대체 어디서 어떻게 확인됐다는 명확한 이야기도 없으면서
그냥 계속 "그런 소문이 돌고 있다. 확인까지도 했단다"라는 말 밖에 없으니,
이게 무슨 공중파에서 다룰 만한 소식인가 하는 의구심이 생겨날 수 밖에 없었다.
뭔가 "공식 입장이 있었다"라거나 하다못해 "어느 어느 병원에 있다"라거나
"이들의 확실한 신상을 목격한 간호사나 의사가 있다"거나...
적어도 이 정도의 근거는 있었야지,
무턱대고 "그런 소문이 돌고 있다"라니... 이게 무슨 뉴스인가.
설사 정말 자살을 했더라도 정확한 근거가 있을 때 비로소 보도를 하는 것이 원칙 아닌가?
이 한인 방송에서 용의자가 한국인이란 보도를 맨 처음에 했다는 것도
(다들 중국인이라고 할 때 말이지)
대충 보니 "교포 사회에서 이런 소문이 돌았다"는 걸 그대로 보도했던 듯 싶은데
(물증은 전혀 없고 심증만)
더욱이 나중에 중국인 설이 유수 언론사에서 나오자 그것도 함께 보도했다는 걸 보면
저 라디오 코리아인지 뭐시기인지 하는 매체가 혹시 저도의 "찌라시"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도대체 교포 사회가 어디 무슨무슨 동 크기도 아니고,
거기서 소문 돌면 다 사실인가?
덧붙여, 조씨의 부모 자살설은 사실 무근이라고 현재 보도가 나오고 있는 상태다.
아무리 많은 뉴스가 필요하고 또 속보가 요구된다고 하더라도
전혀 명확한 증거도 확보되지 않은, 어디까지나 소문에 의지한 저따위 뉴스는
적어도 공중파라면 함부로 다루어서는 안된다고 본다.
정말 필요없는 설레발이라고.
한편...
한국인이 저지른 범죄에 너무도 많은 사람들이 미안하다고 하고 있고
(물론 이건 어느 정도 심정적으로 이해된다)
노대통령이 3번이나 공식적으로 애도의 뜻을 표했으며
많은 사람들이 미국 내 우리 교포가 피해를 입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
하지만 그 정도가 너무 심하다는 생각이다.
한국인이 저질렀기에 거기에 미안함이나 놀라움을 가지는 건 정상적 반응이라 하더라도,
도대체 왜 교포 사회의 "일부"(일부라 믿고 싶다)에서는 노대통령이 직접 미국으로 와서 사과를 하라 하고
우리 네티즌은 미국의 웹 게시판에 가서 "미안합니다. 죽도록 미안합니다"라는 글을 남기고
우리 국민이 희생자들을 위해 모금을 해야한다는 소리가 나오는지 정~말 이해가 안된다.
초등학교 때 미국으로 건너가 미국 교육을 받고 자란 용의자가
단지 "한국인"이란 이유로 우리가 연대 의식을 넘어선 연대적 죄책감까지 가져야 하는가?
오히려 미국의 인종차별 분위기와 그 속에서 생긴 여러 정서적 문제에 촛점을 맞추고
무엇보다 너무도 손쉬운 "총기 접근성"에 대해 비난을 해야 하는 것 아닌가?
왜 한국인 전체가 "아~ 미국에게 밉보이면 안되는데"하며 이렇게 벌벌 떨어야 되는지...
심각하게 기분이 나빠지려 그런다.
어제는 ABC 뉴스 라이브를 보고 있는데,
마침 버지니아 공대 뉴스를 전하고 있었다.
정말 때마침 앵커가 서울로 전화 연결을 해서
우리 측 언론과 여론이 어떤지 물었는데...
아~~ 쪽팔려.... -_-
앵커의 질문인 즉 이랬다.
"한국 사람들은 미국 내에서 한국인들이 피해를 볼 거라 생각하는 것 같은데요.
정말 미국에서 그런 일이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믿고 있는 건가요?"
(대충 이런 요지. 한마디로 "너네 도대체 왜 그렇게 쫄고 있니?" 였다....)
그러자 연결된 한국 통신원.
"네~ 그렇습니다. 그 이유는 미국 내 한국인이 많고 유학생도 있고... 쏼라쏼라..."
(허나, 결국은 "너네 힘 세잖아. 우리 무서워~" 였음)
아, 기분 정말 더러워졌다.
뭐냐 저게.
한국에서 떠드는 만큼 뉴스 내내 Korea를 강조하지도 않고
오히려 한국 여론이 너무도 쫄아붙은 것에 의아해 하는 앵커의 질문이라니.
(더욱이 한국 측 통신원.. 몹시 어버버거리고 있다)
내가 어제 새벽 내내 봤던 쌀나라 뉴스에서는
범행 동기가 오리무중이다,
도대체 2시간 내내 학교는 뭘 한 거냐,
이 학생이 범죄를 저지르기 전 뭔가 문제는 없었나 등등의 이야기가 대부분이었다.
어디로 보나 "한국인, 얘는 한국인" 이런 이야기는 없었단 말이지.
(특히 이들이 주목하고 있는 건 2시간 동안 학교의 대책이 미흡했다는 것)
답답하다.
도대체 어디까지 비굴하게 우리가
"죽여줍쇼. 저 놈도 내 아들이오.
당신들이 계속 키웠어도 어쨌든 내 아들이오. 죽여줍쇼..."
라고 해야 하나.
한국인으로서 충분히 애도하고 가슴 아프고 걱정하는 수준은 이해해도,
미친듯이 사과해야 한다는 이따위 분위기는 절대 납득할 수 없다.
적당껏 해라. 적당껏.
* 덧
어제 간만에 ABC 뉴스며 CNN이며 돌아다니면서 본 느낌.
(뉴스 내용 자체를 떠나)
"미국 놈들, 더럽게 말 잘하네..."
우리는 앵커가 주어진 원고대로 질문하면,
기자는 거기에 맞춰 준비된 원고대로 답하는 수준이고
만약 원고 없이 하면 이쪽 저쪽 다 버벅대고 말 막히고 장난도 아닌데...
ABC 뉴스 라이브를 하면서
앵커랑 기자랑 쌩으로 연결을 했더니
어찌나 말을 잘하던지.. 와...
여자 앵커, 원고 없이 궁금한 거 툭툭! 수시로 던져대고
기자는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그게 말이죠~~" 하면서 다다다다 아는 걸 쏟아내는 폼이
도대체 저런 말빨은 저네들 만의 특수한 리포팅 훈련에서 나오는 것인가,
아니면 말빨이 인생인 미국인 만의 특징인가 하는 생각이 새삼 들었다.
ABC는 CNN보다 더 프리해서(?) 그 속도가 정말...
(여자 앵커고 기자고 간에 한국에 데려다놓으면
정말 우리의 틀에 박힌 뉴스 따위 "껌"일 것 같다는 느낌이 불현듯...
순발력 짱이었음.
맨 처음 프롬프터 읽는 눈이 너무도 티나서 "진행 초보?" 이랬는데...
쌩방송 "무턱대고" 연결에서 진가를 발휘하는 앵커 누나.
누나가 궁금한게 너무도 많아 이것 저것 생각나는대로 다 묻는데도
하나도 안막히고 손짓 발짓 해가면서 "뭐든지 다 말해주지!" 이런 자세로
어마어마하게 긴 리포팅 타임 - 거의 10분 -을 카메라 앞에 딸랑 혼자 서서 자료 영상도 없이
오로지 말빨로 때운 그 곱슬머리 기자님에게도 경의를!
어데서도 종이 원고 따위 보이지 않았어...)
중간에 앵커 누님이랑 미국인 기자랑 한국인 통신원(아마 기자?)이랑 삼자 연결했는데
우리 측 통신원 혼자 너무도 말을 못해서 - 영어는 그럭저럭 -
기자가 중간중간 말을 보충하며 쏼라쏼라 설명...
아, 답답해.
하긴 이건 미국인 자체의 특수성(?)일 수도 있는 것이,
방송 중간에 어떤 노교수가 교실 문을 막고 희생한 덕에
창문 밖으로 탈출하여 목숨을 건진 여학생과의 인터뷰가 있었다.
헌데 이 여학생, 하나도 안떨고 역시나 앵커의 질문에 쏼라쏼라~~~
이런 느낌이었고, 이런 상황이었고, 내 지금 기분은 어떻고
미국 전역의 친구들과 가족들이 연락을 해줘서 너무 고맙고
어쩌고 저쩌고 등등...
도대체 뭘 먹고 자라야 저렇게 말을 잘하나.
역시 "빠다" 를 많이 먹어서 그런가...?
# by | 2007/04/18 21:06 | radio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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